세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반복을 기반으로 움직인다. 매월 기장 자료를 받고 장부를 정리한다.

정해진 시기가 되면 부가가치세, 원천세, 종합소득세, 법인세 신고를 진행한다. 오랫동안 세무사와 회계사 사무소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준 것도 바로 이 반복성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반복이 안정적인 매출을 만드는 동시에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가치를 낮추는 역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세무 서비스는 왜 반복될수록 가치가 낮아지는가? 열심히 일해도 고객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세무회계사무소 입장에서 매월 하는 업무가 정말 똑같은 것은 아니다.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누락된 자료를 점검한다. 신고 전에는 위험 요소도 살펴야 한다.

하지만 고객에게 보이는 것은 대부분 결과다. 신고가 끝났고 세액이 나왔으며 별문제가 없다는 사실만 남는다.

문제없이 업무가 처리될수록 고객은 오히려 세무사나 회계사가 어떤 판단을 했는지 알기 어렵다. 과정이 보이지 않으니 전문성 역시 쉽게 보이지 않는다.

반복 서...